KOYO 식품상식

  차와커피
  차와커피
  

수많은 음료들 가운데 차와 커피만큼 오랫동안 인류의 사랑을 받아 온 것이 또 있을까?
세상의 온갖 나뭇잎과 열매들 가운데 유독 커피와 차만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다 알수는 없지만 이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때 마시는 것이 좋은 지 비교해 보도록 한다.
흔히 차는 분위기로 마신다는 말이 있다. 커피가 몸에 좋기 때문에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약초나 식물을 관찰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겠지만 차와 커피에서는 어떤 약효가 있느냐는 것보다 그것들이 어떤 분위기를 갖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차는 차나무의 잎사귀로 만든 것이고 커피는 커피나무의 열매 속에 있는 씨(원두)를 볶아 만든 것이다. 식물에 있어서 모인 것이 씨라면 자기의 모든 생명이 한 점으로 형체를 다 펼쳐 보인 것이 잎이라 할 수 있다.

잎은 나무의 가장 끝, 꼭대기에 있으면서 끝없이 아래로 향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이라면 씨는 그 속에 모든 초목이 자랄 때의 설계도를 다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땅 속 깊이 심기워져 끝없이 자신을 깨뜨리고 위로 상승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씨처럼 커피도 사람의 머리(뇌)처럼 둥글고 좌우 두쪽으로 갈라져 있다. 그래서 씨를 먹으면 뇌에서 작용한다고 여겨져 왔다. 씨가 자신을 흔들어 깨트리고 상승하려는 성질이 있듯 커피를 마시면 우울하거나 굳어진 마음을 생기 있게 하고 머리끝까지 기운을 상승시켜 두뇌 회전을 빠르게 하며 피곤에 지쳐 늘어진 몸을 일으켜 새로운 활력을 찾게 한다.

반면 차는 비처럼 피곤하고 지친 몸을 떠오르는 태양의 밝음으로 재충전시켜 준다.

잎은 음적이기 때문에 주로 몸을 서늘하게 해주고 씨앗은 에너지의 덩어리, 양기로 가득찬 것이기에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그래서 커피는 추운 날 야외에서 마시는 것이 제격이고 감기로 미열이 있을 때 차를 마시면 열을 식혀 주어 빨리 회복되게 한다.
2003-07-06 1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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