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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표기 해도 김치 못 믿겠다”
  

“국산표기 해도 김치 못 믿겠다”
중국산 김치 파동 후 식당 및 판매김치에 대한 불신 깊어져

우리나라 주부들 10명 중 8명은 음식점의 김치 원산지 표기를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김치 업체 ‘종가집’이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최근 국산김치를 쓰는 음식점들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원산지 표기 운동에 대해 전체 응답주부의 45%(220명)가 ‘원산지를 표기한다면 모두 국내산이라고 적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믿음이 안 간다’고 답했다.

그 반면, ‘원산지를 표기한다면 그것을 믿고 국산 김치를 쓴다는 음식점을 찾아가겠다’ 라는 응답은 21%에 그쳐 소비자의 불신감이 높아졌음을 나타냈다.

설문조사에서 “국산 농산물로 담근 김치라는 표기를 본다면 그 제품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9%가 ‘그렇게 써놓아도 대부분이 중국산 농산물로 만든 김치일 것’이라고 답했다.

또, 5%의 응답자는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답했으며 ‘상품김치 제조 회사마다 다르며 평상시 믿었던 곳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답변은 38%를 차지했다.

중국산 김치의 위해성 여부에 관해서는 97%의 주부들이 이미 알고있다고 답했고 79%의 주부는 보도 후에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현행 원산지 표기법은 재료가 모두 중국산이라 해도 국내에서 제조했으면 국산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에 반해 “어디까지를 국산김치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주부들의 85%가 ‘모든 재료도 국내산이고 제조도 국내에서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어 대부분의 주부가 원산지 표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두산식품 BG 종가집 위규성 마케팅 본부장은 “중국산 납 김치 파동 이후 사먹는 김치에 대한 주부들의 불신감이 지나치게 높아져 국산 농산물 100%로 만든 김치까지도 믿지 않고 있지 않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김치 뿐만이 아닌 모든 식품에 주재료를 포함한 부재료의 원산지 표기를 의무화하여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해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2005-10-14 09: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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