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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쯤이야!
  


옛날 어느 동네에 한 노인이 있었는데
가난해서 아주 작은 오막살이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노인은 결코 가난에 대해 괴로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불행한 일을 당한다 할지라도
"이것쯤이야" 하고 빙글빙글 웃었습니다.

비가 와서 집에 물이 들어와도 "이것쯤이야!"
굴러서 넘어지더라도 "이것쯤이야!"
재미있는 일 슬픈 일을 당해도 "것쯤이야!"하고 웃으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이 할아버지를 이상한 할아버지라고 하면서
"이것쯤이야! 할아버지"라고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하루는 그 고을의 원님이 그 동네를 지나다가 동네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여기 이 동네에 혹시 재미있는 일이 없는가?"

"별 재미있는 일은 없으나 무엇이든지 이것쯤이야! 하는
이상한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어떤 노인인가?"

"그 노인은 무슨 일을 당하든지 '이것쯤이야!' 하고
빙글빙글 웃고만 있습니다."

원님은 이상한 노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가보자고 했습니다.
원님이 그 오막살이에 가보니 노인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원님은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무슨 일을 할때마다 '이것쯤이야!' 한다고 하는데
그말을 하는데 무슨 특별한 뜻이라도 있습니까?"

그랬더니, 노인은 크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별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이것쯤이야!' 하는 것은 저의 염불입니다.
어떠한 괴로운 일을 당할지라도 세상에는 자기보다
훨씬 괴로운 일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이것쯤이야!]라고 합니다.
그러면 조금도 고충을 느끼지 않습니다.
또, 어떤 기쁜 일이 있다할지라도 세상에는 이보다 더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이것쯤이야!' 라고 합니다.
그러면 더 재미를 구하려고 욕심을 내지 않게 됩니다."

이 말을 들은 원님은 참 좋은 말을 오늘 들었다고 하면서
즐거운 얼굴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속에서 여러가지로 부딪히는 일도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때마다 위의 글처럼 "이것쯤이야!"라며 되뇌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이제 가을이 다 가버리고 겨울로 접어 든것 같습니다.
외출하실때는 꼭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구요,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즐거움이 가득한 휴일되십시요.
감사합니다.*^^*
2002-11-11 23: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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