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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기억을 없애버리는 방법..
  


살다보면 잊고 싶은 게 너무나 많은 것 같아요.
전 어릴 때 이런 생각들을 했어요. 머리속엔 기억을 담는
그릇이 있는데 어느순간 그 그릇이 기억으로 가득차게 되면
새로운 기억이 그곳에 감길 때마다 이전의 기억중 넘친
부분은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부분이라고 말이죠.
제가 생각할 때 이건 상당히 근거 있는 말 인것 같아요.
이 기억이라는 소자는 특별해서 각각이 독립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하나로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그건 물과
같은 거예요. H2O라는 수많은 물분자들이 물한잔을
이루지만 사람들은 물한컵이라고 말하죠.
정말 가득찬 물컵에 작은 핀을 떨어뜨리면 친은 물속으로
잠수해버리고 핀의 부피만큼 물이 넘칠거예요.
기억도 그런 것 같아요. 물분자보다 핀이 무겁기에 핀이
가장 깊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처럼.....잊을 수 업슨
기억들은 젤 나중이 되었든 처음이 되었든 깊은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거죠. 우리가 그런 기억들을 잊을 수는
없을거예요. 굳이 방법이 있다면 없애거나 더 무거운 기억들을 채우는 방식으로 그 기억을 넘치게 하는 방법 뿐이죠
하지만 전자 후자 모두 무척이나 힘든 방법이예요.
기억을 없애는 건 위험요소가 따르고 더무거운 기억들을
집어 넣는데도 우리의 한평생을 바쳐도 무리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다고 방관하며 힘든 기억의 무게에 눌려
살 필요는 없어요. 더 무겁고 강력한 행복의 기억들을
계속 만들어 나가는 거예요. 비록 이전의 그 기억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들수는 없더라도 힘들고 아픈기억이
1순위에서...2순위로.. 2순위에서 3순위로...
계속 그렇게 하다보면 아픈 기억같은 건 멀리 느끼게 될거
예요.. ^^
아픔도 하나의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행복이 얼마나 달콤한 선물인지 절실히 느낄테니
말이죠...
2002-12-18 12: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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