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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dre 오드레 치즈
  

양유 100% sheep milk
21일 숙성 소프트 치즈
흰곰팡이와 부드럽고 두꺼운 외피은은한 향과 진한 밀크 맛
800g 의 소형 wheel스페인 까딸로니아 Catalonia

어울리는 것들;
견과류가 들어간 샐러드
빵과 함께 에피타이져로 서빙
화이트 또는 스파클링 와인


오드레 치즈는 이름부터가 재미나다. Odre는 스페인어로 술에 취한 사람 또는 술고래 정도의 뜻이다. 이 치즈를 한입 먹고 나면 정말로 술에 취해 몸을 못 가누는 친구를 부축할 때 맡았던 그 얼큰한 냄새가 입안에 감돈다. 이런 설명은 새로운 치즈를 소개하면서 구미를 당기게 할 만한 묘사는 분명 아니다. 하지만 이미 먹어본 사람에게 이것을 얘기해 주면 무릎을 치며 재미있어 할 일이 틀림없다.

이 치즈는 와인을 떠올리게 한다. 술고래란 뜻의 이름부터가 그렇다. 목동이 산으로 양과 염소를 몰고 나가 한가하게 즐기는 점심 끼니로 딱딱한 빵과 부드러운 치즈에 떫고 텁텁한 와인이 그만이라면, 그 치즈의 자리엔 단연 오드레가 안성맞춤이다. 하얗게 덮힌 곰팡이는 까망베르나 브리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 질감과 맛은 양젖의 뛰어난 특성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진한 크림질과 풍성한 맛, 여유 있고 아름다운 조직의 단면. 톡 쏘는 강한 맛의 외피와 고소하고 진한 밀크 맛의 치즈 내부가 서로 어우러져 만드는 조화는 이 치즈를 정말로 특별하게 만든다. 숙성이 깊어진 오드레의 겉 모습은 아랫목에서 이불을 덮어 쓰고 익어가는 청국장을 닮았다. 3주의 짧은 숙성에도 오드레의 깊고 진한 풍미는 어떤 숙성치즈 보다도 강한 매력을 보여준다.

2016-08-02 00: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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