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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교과서에는 이런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프랑스 교과서에는 이런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개구리는 6월이 되니까 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개구리는 바다로 가기 위해서 작은 용달차를 구입해서, 먹을 것도 싣고 침낭도 싣고, 기타도 싣고서 출발합니다. 얼마만큼 갔는데 길거리에 앉아서 한숨을 쉬고 있는 달팽이를 만났습니다. 개구리가 물었습니다. "달팽아, 너 왜 길거리에 앉아서 한숨을 쉬고 있니?" 달팽이가 대답했습니다. "바다로 피크닉을 떠났는데, 걸어서 가려니까 힘이 들어 못 가겠구나. 그래서 한숨을 쉬고 있는 거야." 개구리로서는 그 작은 용달차에 짐을 가득 실어서 달팽이를 태워 주려면, 자기의 짐을 하나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개구리는 순간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나의 짐을 버릴 것인가, 달팽이를 모른 체 두고 갈 것인가.' 이윽고 마음을 결정했습니다. '아니다. 나의 짐 하나를 내리자.' 그래서 먹을 것을 가득 싼 상자를 내려놓고, 대신 거기에 달팽이를 태우고 달달거리면서 갑니다. 또 얼마를 가다가 자라를 만났습니다. 자라 역시 바다 구경을 위해 길을 나섰다고 했습니다. 거북이는 바다에서 살지만 자라는 냇가에서 사는 동물이죠. 그런데 자라를 태워 주려면 또 물건을 하나 더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타를 내려놓고 자라를 태웠습니다. 그리고 또 출발합니다. 이번에는 참새 가족을 만났습니다. 침낭을 내려놓고 참새 가족을 태웠습니다. 또 갑니다. 이번에는 팬더곰을 만납니다. 팬더곰을 싣고 밥솥을 내려놓습니다. 이런 식으로 다른 친구들을 태우느라 모든 짐을 버린 다음에 바다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달팽이는 먹을 것을 잡아오고, 자라는 밥을 하고, 참새 가족은 기타 못지 않게 노래를 부르고, 팬더곰은 저녁에 잠을 잘 때에 개구리며 달팽이며 자라며 참새 가족을 껴안아서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자기의 하나의 희생이 필요한다는 뜻 같습니다.
2002-07-04 12: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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