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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비타민 역할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비타민 역할

헬리코박터균 항생제론 100% 사멸 안돼
위암·위궤양 등 발암물질 생성과정 차단

비타민C는 일단 섭취되면 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그 다음에 소장에서 일부가 흡수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반 이상이 흡수되지 않고 대장을 통해서 빠져 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이처럼 처음의 반이 흡수되더라도 이 과정에서 비타민C는 아주 중요한 자기의 역할을 다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위암, 위궤양, 위염이 생기는 과정을 분명하게 차단한다는 것이다.

위염과 위궤양, 위암의 원인균은 1980년에 호주의 한 내과 의사에 의해 발견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라는 균이다.

그간 많은 의학자들이 이 균을 죽이려고 애를 써 왔지만 항생제에 의해 금방 죽은 이후에도 한 6개월이 지나면 다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균은 따라서 사멸이 거의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떤 광고에서는 이 균을 죽이는 야쿠르트가 나와서 그것을 먹으면 된다고 하는 데 아직까지 그 효능이 분명하게 증명된 것은 아니다.

국내 성인의 경우에는 70% 정도가 보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농촌은 90%이상, 도시의 경우에도 70∼80%의 사람들이 감염돼 있다고 보고된다. 그래서인지 한국인들에게는 위암, 간암 환자들이 많다.

특히 남자가 여자에 비해 위암은 2.5배, 간암은 3배나 더 높은 수치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헬리코박터가 발병하는 데는 성별의 차이가 없는 데 왜 남자가 위암에 걸리는 경우가 더 많을까? 이는 바로 위암의 원인이 단지 헬리코박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 원인을 분석해보면 우선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음식을 더 많이 먹는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60∼70년대만 해도 위암은 대개 60세 이상 노인에게서 생겼지만 요즘은 20세만 넘으면 누구든지 생길 수 있다.

암이 생길 수 있는 조건이 옛날의 경우 60년이 지나야 비로소 누적효과에 의해 생겼는데, 이제는 20대만 지나면 과거 60년 이상 먹은 경험을 하기 때문이다. 위암환자가 이제는 더 이상 60세 이후에 걸리는 암이 아니라 20대, 30대에서 생길 수 있는 병이 되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비타민 C 가 발암 물질을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사실 최근들어 헬리코박터파이로리 균이 내는 물질에 의해서 위암, 위궤양, 위염이 생기는 과정을 비타민C가 분명하게 차단할 수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위궤양이 심한 사람이 비타민C를 먹으면 속이 쓰리다. 그러나 물에 희석시킨 것을 1주일 이상 먹으면 속쓰린 것이 완화되기 시작한다. 새살이 나오기 때문이다. 바로 그 원인이 제거됐다는 이야기다.
2002-11-24 17: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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