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YO 생활속 추억들 코너

  련
  고집 때문에
  

다른 부모님도 다 그러하시겠지만 우리 부모님께서는 자녀를 유독 이쁘하시며 우리들의 뜻을 다 받아주시며 길렀셨다. 그래서인지 철이 없어서인지 유독 고집이 세어서 나를 길러기가 힘이 많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그렇게 고집 불통으로 성장하여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고 내 생각엔 많이 양보를 한다고 느끼지만 상대의 생각에는 여자가 고집이 너무 센것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인데 그러던 중에 어른들이 약혼 하라고 하셨서 예비 시댁에서 날짜를 잡고 오는길에 드디어 사건이 터지고 만것인데 ... 사건의 발단은" 친정은 울산이요. 시댁은 전라도 담양"거리는 약 천리길인데 그때는 교통수단이 많이 불편할때라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룻길 이었다. 시댁에서 약혼 날짜를 잡고 오니 앞으로 결혼을 해야 하는데 고집 불통의 여자와 같이 살일을 생각하니 앞이 막막하게 느껴 남편후보의 걱정이 이만저만이아니었던 모양이야. 담양에서 울산에 다 오기까지 창밖만 쳐다 볼뿐 그렇게 긴 시간을 한마디의 말도 없었다 눈치를 조금은 아는지라 그대로 내버려 두었는데 울산에 다 도착하니 검문이 이었다. 계속 창밖만 볼뿐 헌병이 차에 올라와서 검문하는것도 모르는 듯하여 급하게 말하느라고 남편후보를 툭 치면서 군인 올라오네. 하였더니 그때야 못 마땅한듯이 보더니 어찌 군인이야. 헌병이구만 하더니 고개를 확 돌려버렸다. 그때에 내가 가만이 있었어도 괜찮았는데 그 고집이 발동하여 그 말꼬리를 물었다." 군인이나 헌병이나 " 라고 그말이 끝이 나기가 무섭게 화를 내며 말하는 것이었다. 내가 왜 그렇게 긴 시간을 창문만 보고 있었는지 지금처럼의 그 고집이 말도 안되는 것에 고집을 내 세울때 어떻게 결혼 생활을 잘 할수 있을까를 고민 하느라고 긴 시간을 그렇게 왔노라고 하면서 계속 화가 나 있는 것이었는데 그러면서 우리 친정집앞을 지나게 되었다. 화가 나 있는 탓도 있겠지만 그래도 내 생각에는 둘이 싸우는 것은 싸우는 것이고 어른들은 어른인데 화가 났다고 어른들에게 다녀 왔다고 인사를 해야하는데 그냥 지나가고 인사 하자고 했더니 남편후보왈" 너 같은 고집쟁이 잘 낳아줬다고 인사 하느냐"하면서 그대로 본인의 자취 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었다. 고집불통도 화가 났다.아무리 화가 나도 어른과 우리들의 처지를 연관하는것에 도저히 넘어 갈수가 없었다. 따라 올라갔다. 자취방에 약혼 예물이 생각이 났다. 이런대접 받으면서 같이 살아 달라고 구걸 하는것 같아서 모든것을 끝을 내고 싶었다. 약혼예물을 손에 들었다. 땅바닦에 힘껏 내려쳤다.예물이 내딩굴렸다. 시계유리는 날아가 버리고 엉망이 되어 버렸다..... 나중에 어렵게 화해를 하였지만 서로 조심하는 계기가 되었었고 남편도 순한듯 하면서도 성격이 있고 그 후로는 서로 존중 하면서 다른이에게 잉꼬부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서로 마추면서 특히 이 사람은 시어머님과 남편에게만은 절대 순종에 가깝게 살아 왔다고나 할까. 주위 사람들왈" 지금이 이조시대야"할 정도로 대채로 순종하면서 그지긋지긋한 고집이 지금의 이모습으로 꼼짝 못하고 지내는 삶이 되었지요. 그 일 이후로도 고집 때문에 힘이 들었던 일리 비일비재하다. 서로 양보 하며 사는 삶이 진정 이쁜 삶이라 .생각이 든다.^^ ^^
2002-06-21 17: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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