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YO 생활속 추억들 코너

  퍼온글
  1988년.....어느 봄날에...
  


그해엔 올림픽이 있었다...
무지하게 지루한 한해였던거 같당...
지금도 마찮가지지만....운동을 무지 싫어한다..
운동경기 땜에 잼나는 만화영화두 안해준다...ㅡ,.ㅡ;;;
그러니 초등학교 4학년이던 난 넘 잼 없는 한해였던거 같다..
그리구 더 잼 없는건 엄마 아빠의 이혼때문이였다..
전부터 엄마 아빠는 마니 싸우셨었다..
싸울땐 동생이랑 난 방으로 피난 갔었다...
피난가서 있는게 상책이다...
말싸움으로 시작되면 끝내는 육탄전으로 이어진다..
싸움의 발단은 여러가지다..
왜 애들 밥을 굶기냐..(아빠)
왜 그냥 처다 보지 째려보냐...(엄마)
술좀 그만 마셔라...(엄마)
등등...넘 사소한 것들로 싸운다...
난 어른이 되두 다덜 그렇게 싸우는건지 알고 컸었다..
넘 유치하다.. 별일두 아닌것 가지구 싸운다 싶었는데...
내가 어른이 되고 보니 정말 성격이 안맞으면 별거 아닌걸루 시비걸게 되는거 같다...아주 사소한 일에 목숨건다..
암튼 두분은 끝내 우리에게 넌 누구랑 사는게 좋으냐..
엄마랑 살자.. 아니다 아빠랑 살아야 한다..
그러다 엄마가 돈을 가지구 튀었다...하하하
여관하던 돈이 2억이였단다...
그돈을 다 가지구 튀었다..
자식 새끼 어찌되든...상관않구..
아빠와 우리에게 남은 돈은 삼천만원이였단다..
큰고모가 재법 큰 돈 놀이를 하시는 분이셨다..
아빤 큰 고모에게 그 돈을 맏기구 배를 타러 가셨었다..
돈 놀이 하구 이자로 우리를 키워 달라는 조건으로...
그래서 동생과 난 큰 고모네서 2년을 살았다..
큰 고모네서 있는 동안에두 엄마에게 전화가 몇번인가 왔었었다...우린 자초지정 모르는 상태에서 엄마에게 전화 왔으니 얼마나 반갑겠는가..
엉엉 울며 언제 올꺼냐..엄마 보구 싶다..
하며 울어댔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다...
2002-11-22 23: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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