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YO 조리상식

  밥
  맛있는 밥짓기
  

아무리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상이라도 밥이 잘 지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잘 익은 햇곡식으로 기름기 흐르는 맛있는 밥을 지어보세요. 입에 착! 붙도록 말이죠.

< 어떤 쌀이 좋은 것일까? >

맛있는 밥은 맛있는 쌀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한다. 맛있는 쌀이란 눈으로 보아 쌀알이 통통하고 반질반질 광택이 나면서 분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또한 되도록 표면에 부서진 낟알이 적어야 한다. 밥을 할 때 부서진 면에서 전분과 냄새가 흘러나와 밥알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고 질척해지기 때문이다. 맛있는 쌀은 쌀이 함유하고 있는 수분과도 큰 영향이 있는데, 밥맛이 가장 좋은 수분 양은 16% 정도. 이 정도 수분을 보유하려면 도정한지 15일 이내가 되어야 한 먹어야 한다.

< 이렇게 불려야 맛있어요 >

고슬고슬 맛있는 쌀밥을 지으려면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어야 한다. 쌀다. 도정한 지 오래된 쌀은 맛이 떨어지므로 맛있는 쌀을 먹고 싶다면 바로 찧은 쌀을을 불리는 시간은 수온에 따라 다르지만 여름철은 30분, 겨울철에는 2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쌀은 보통 밥하기 1시간 전에 일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뺀다.

< 쌀 씻는 테크닉 >

맛있는 쌀도 어떻게 씻느냐에 따라 밥맛이 달라질 수 있다. 쌀을 씻는 첫물은 되도록 빨리 헹구어 버리는 것이 좋다. 쌀 표면에 묻어 있던 쌀겨 냄새가 씻는 동안 금방 쌀에 배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쌀을 씻은 후 몇 시간동안 물에 불려 놓는 것은 좋지 않다. 쌀을 오래 불려 놓으면 쌀겨 냄새가 섞일 뿐 아니라 영양분도 빠져 나와 밥맛이 떨어지고, 밥알의 모양이 톡톡 살지 못해 맛이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또한 쌀은 씻은 후에 체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빼 두었다가 밥짓기 전에 바로 밥을 해야 한다. 쌀알 사이 사이에 남아 있던 물기가 흡수되어 적당히 불려지기 때문이다.

< 설익은 밥 뜸들이기 >

가스 불이나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을 경우 물의 양을 잘못 맞춰 밥이 설익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술을 활용해 뜸을 들이면 맛이 한결 나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먼저 다 끊긴 상태의 밥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여러 개 낸 다음 청주를 조금 뿌린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밥솥의 스위치를 켜거나 약한 불에 5분 정도 두면 된다.
2002-09-14 0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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