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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추석(秋夕)의 유래와 풍속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8월 한가위만 같아라! " 

        
             
8월 한가위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다. ◆.
       8월 한가위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다. 그 역사도 오래거니와  특히 이
       날은 우리민족 누구나 할 것 없이 다 같이 조상신에게 차례를 지내고 산소
       까지 찾는 명절이다. 우리는 이때가 되면, 이제는  이미 저 세상 사람이 된
       부모 및 조부모를 생각하게 되며, 낳아 길러주신  그 은공을  다시 한번 되
       새겨 보면서 감회에 젓기도 한다.
       이 날 서울,시골할 것 없이 각 가정에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남녀노소가
       다 같이 새 옷을 갈아입고 한가위 차례를 지내는데, 하루 전날에 햅쌀로
       떡을 빚고 기타 산해진미를 장만하여, 밤, 대추, 배, 감, 사과 등 햇과일을
       제상에 차려놓고 조상신에게 차례를 지낸다. 그리고 이 날은 또 갖은 음식
       을 마련해 가지고 조상의 산소에 성묘를 가는데, 이 산소의 잡초는 대체로
       한가위 전날 베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으나, 이 날 성묘 때에 베기도 하며,
       이 때에 이 잡초 베는 것을 "
벌초 "라고 한다.
        
                                    한가위의 유래 ◆.
       가윗날의  기원에  대해서는  "삼국사기"에  전하기를,  신라 제3대 유리왕
       9년(서기 32년)에 왕이 6부를 정하고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내
       (部內)의  여자들을  거느리게 하여  두 패로 가른 뒤,  편을 짜서 7월 16일
       부터 날마다 6부의 뜰에 모여 길쌈을 하는데,  밤 늦게야  일을 파하고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이 많고 적음을 살펴서 지는 편은 술과 밥을 장만하여
       이긴  편에게  사례하고,  이에  온갖 유희가 일어나니  이를 가배(嘉俳)라
       한다 하였고,  또 이때에 진 편의 한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면서 탄식하기
       를, 희소희소(會蘇會蘇)라 하여  그 음조가 슬프고  아름다웠으므로  뒷날
       사람이  그 소리로 인하여  노래를 지어  이름을  회소곡이라 하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음을 보는데,이 회소곡은 온 나라 안에 퍼져서 나중에는 신라
       의 유명한 곡이 되어 전하였다 하나, 지금 그 노래는 전하지 아니한다.
       이 길쌈의  협동작업은  지금도 "두리삼"  또는 "두레삼"이라고 하여  영남
       지방 일대에 그 유속(遺俗)이 남아 있음을 보거니와, 가배는 가부, 가뷔의
       음역(音譯)으로서  그것은 "가운데"란 뜻이니,  신라의 고토(故土)인  영남
       지방에서는 "가운데"를  지금도 "가분데"라고 하며,  "가위"를 "가부", "가윗
       날"을 "가붓날"이라고 한다.  또 8월 초하루에서  보름께까지  부는 바람을
       "8월 가부새 바람 분다"라고 한다. 이로써 미루어 볼 것 같으면 가뷔, 가부
       는  뒷날  가위로  속전(俗轉)된 것을 알수 있으니,  "추버서"가 "추어서"로
       된 것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8월 한가위란 8월달 중에서도 정
       (正) 가운데란 뜻이니, 정중심을 우리응 "한가분데", 또는 "한가운데"라고
       하거니와 "한"은 제일(第一), 큰(大)의 뜻 이외에도 한(正)의 뜻이  있음을
       또한 알 수 있다.
       영남지방은 "1년 열두달 늘 8월 한가부만 같애라"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이 날은  남녀노소,  빈부귀천 없이  배불리  먹고 즐겁게
       지내는 날이기 때문이며, 특히 "8월 한가부"라고 한 것은 그것이 8월15일,
       즉 8월달 중에서도 한(正)가운데란 것을 뜻 함인 것이다.
       "수서(隨書)" 신라전에는, 8월 15일에는  풍악을 잡히고  관원들로 하여금
       활쏘기대회를 거행하여 상품으로 삼배를 주었다 하였고,  또 당나라 문종
       때 당나라에 와 있던 왜국인으로서 "원인" 이라고 하는 중이 지은 "입당구
       법순행예기 (入唐求法巡行禮記)"에는  산동(山東)지방에  머무르고  있는
       신라사람들의 생활상을 보고 썻다는 기록 중에, 절에서  떡을 만들고 8월
       15일의 명일놀이는  오직 신라에만 있는데,  그곳 늙은 중의  말에 의하면,
       신라에서는 이 날을 명일로 삼고 일반 백성들이 온갖 음식을 만들어 먹고
       가무(歌舞)로써 즐겁게 노는데,이 절도 역시 신라사람의 절이므로 그들이
       고국을 그리워하여 8월 15일에 명일놀이를 한다고 하는 기록도 보인다.
       이 한가위를  "추석"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훨씬 후대에 와서 일컬어 오
       던 것으로서, 한자가 들어와  한자 사용이  성행되었을 때에 중국사람들이
       "
중추(中秋)"니 "추중"이니 하고, "칠석"이니"월석"이니 하는 말을 본받아
       이 말들을 따서 합하여 중추의 추(秋)와 월석의 석(夕)을 따서 "
추석(秋夕)"
       이라 한 것으로 생각된다.
       8월 15일을 "가위"라고 하고, "추석"이라고도 함은 문학작품에도 나타남을
       볼 수 있다. "가위"란 말보다 "추석"이란 말이 훨씬  후대에 와서 사용된 것
       임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 최상수 서 "세시풍속"


 

추석 명절날 가족들이 모여 앉아 송편을 빚고 있다.

 

추 석 상 차 림